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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리뷰/협찬도서

[맨발걷기 효능 오리지널 책] 맨발걷기의 첫걸음

by boo_ke 2023. 10. 5.

기본 정보

제목 : 맨발걷기의 첫걸음
저자 : 박동창
출판 : 국일미디어(2023. 3. 15.)
장르 : 건강에세이

맨발걷기의-첫걸음
맨발 걷기의 첫걸음

세부 정보

1. 저자

저자 박동창은 1990년부터 5년간 ‘헝가리 대우은행’ 성공의 주축이었고, 1996년 폴란드에서 ‘LG 페트로 은행’을 인수한 후 CEO 및 은행장으로 부임, 3년 만에 폴란드 내 ‘톱 4 은행’으로 성장시켰다.
2006년 귀국 후, 한국금융연구원 초빙연구위원, 2008년 하나금융 글로벌전략고문, 2010년 KB금융 최고전략책임자(CSO) 부사장으로서 우리나라 금융산업 발전에 헌신하였다.

은퇴 후, 폴란드에서 깨달은 ‘맨발걷기’ 치유효과를 계도ㆍ계몽하고자 2016년부터 서울 강남 대모산에서 ‘무료 숲길 맨발걷기로의 초대’ 프로그램인 「맨발걷기 숲길 힐링스쿨」을 운영해왔다. 2018년에는 서울시 비영리민간단체로 「맨발걷기 시민운동본부」를 창립하여, ‘맨발걷기를 통한 질병의 예방과 치유’라는 인류적 차원의 대승적 이슈를 계도ㆍ계몽하는 맨발걷기 시민운동을 펼치고 있다.
주요 저서로 『금융 세계화, 그 가능성에 도전한다』, 『글로벌형 CEO』, 『맨발로 걷는 즐거움』, 『맨발걷기의 기적』 등이 있다.

 

2. 책 세부정보

인간은 맨발일 때 가장 건강하다

 

이 책은 맨발로 걷는 것이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려주는 건강 에세이다. 저자 박동창이 직접 맨발걷기를 실천하며 느낀 감상과 효능을 전하며, 맨발걷기에 대한 그 여정은 매우 서정적인 글로 표현되어 있다.
이 책은 저자가 맨발걷기를 처음 경험한 시점에서부터 시작된다. 이후 책 전반에 걸쳐 맨발걷기가 주는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파헤친다. 또한 맨발로 걷는 것과 정신건강의 연관성, 그리고 맨발로 걷는 것이 스트레스를 줄이고 더 큰 평온함과 행복감을 증진시키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를 탐구한다.


감상

요새들어 맨발로 걷는 사람을 심심찮게 본다. 그 중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으로는 우리 부모님이 있다. 아파트단지 내 작은 모래운동장에는 저녁만 되면 맨발의 사람들이 운동장을 돌고 있다. 최근들어 불어닥친 맨발걷기 열풍 이전부터 걸어오셨던 아빠는 부쩍 늘어난 맨발의 사람들을 보고 의아하셨다고 한다.

 

저자 박동창은 2001년부터 맨발걷기를 즐겼고, 건강에 좋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어 그와 관련해 지금까지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맨발걷기 시리즈라고 불리는 책을 여러 권 집필하며 '맨발걷기시민운동본부 회장'을 역임중에 있다. 2006년에 발간한 저서 「맨발로 걷는 즐거움」의 개정판인 본 도서는 맨발걷기에 관한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최초의 이론서이자 실무서라고 한다.  최근에는 맨발걷기를 주제로 한 생로병사의 비밀이 방영되어 그 열풍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이 책은 단순히 맨발걷기의 효능만을 나열하는 것이 아닌 대지와 우리 신체의 접촉의 의미, 그로 인한 정서적인 의미, 대지 그 자체의 의미를 얘기하기도 하며 때로는 사례를 들며, 때로는 시 한 구절과 아름다운 삽화를 통해 풀어나간다. 그리고 가장 궁금했던 맨발걷기가 신체 곳곳을 치유하는 원리를 쉽게 풀어주며 다양한 걸음걸이와, 맨발에 걷기 좋은 다양한 자연재료까지 소개한다. 

 

부모님을 따라 몇 번 맨발로 걸어본 적이 있다. 이번 연휴에는 "통영 나폴리농원"에 가서 편백나무숲속 맨발걷기체험을 해보았다. 모래의 까끌하고 따가운 자극이, 편백나무톱밥의 폭신하고 시원한 감촉이 나쁘지 않았다. 신발을 신고 아스팔트길을 산책삼아 걸었을 때보다 기분이 산뜻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정서로의 변화도 건강 향상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책에도 나와있듯, 전 세계적으로 맨발걷기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를 한 사례가 적기 때문에 객관적인 효과를 입증하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에는 저자의 건강검진 결과표를 사례 중의 하나로 소개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맨발걷기의 효능'을 터무니없는 우스갯소리로 치부해서도 안 될 것이며, 반대로 지나치게 맹신해서도 안 될 것이다. 무엇보다 파상풍과 외상 등 안전사고에 충분히 유의하여 운동해야 한다. 

 

한편, 저자의 말처럼 요즘에는 자연의 흙, 땅을 쉽게 찾을 수 없다. 옛날에는 학교 운동장이 모래였고 저녁시간에는 출입도 가능했지만 요즘에는 모래운동장은 보기 드물고 출입을 통제한다. 주위를 둘러봐도 온통 아스팔트와 시멘트 길이다. 맨발걷기를 할 수 없는 우리들의 사정은 둘째 치고, 땅이 숨을 못 쉬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 열풍이 지속되어 우리들의 건강도 향상되고, 더불어 자연까지 보전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싶다. 

 

사진 및 세부정보 참고 : yes24

 

편백나무숲속 맨발걷기 힐링체험 "통영 나폴리농원"

통영여행지 나폴리농원의 치유농업이야기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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