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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리뷰/협찬도서

[신간 힐링 에세이] 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

by boo_ke 2023. 11. 20.

기본 정보

제목 : 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
저자 : 정여울
출판 : 웅진지식하우스(2023. 11. 10.)
장르 : 미술, 교양

오직-나를-위한-미술관
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

세부 정보

1. 저자

문학과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50만 독자들의 애정과 찬사를 받아온 에세이스트 정여울. 저자는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술관에 가기 위해 여행을 계획하고, 낯선 도시를 찾아 헤매고, 마음을 어루만지는 그림을 찾아 마침내 글을 쓴다. 예술 작품에 대한 감동에 해석을 더하여 글을 쓰는 일이 힘겨운 삶을 견디게 해준다고 믿는다. 


지은 책으로 『문학이 필요한 시간』,  『가장 좋은 것을 너에게 줄게』,  『끝까지 쓰는 용기』,『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빈센트 나의 빈센트』, 『마흔에 관하여』, 『늘 괜찮다 말하는 당신에게』 등이 있으며,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 수업 365』, 『상처조차 아름다운 당신에게』는 중국과 베트남 등에 번역 출간되었다. 

 

2. 책 세부정보

내 안의 눈부신 가능성을 찾을 때는 황금빛 클림트를, 혼자라는 외로움에 막막해지는 날에는 처절한 호퍼를,
스스로 초라해져 위축되는 순간에는 다정한 보티첼리를…

당신은 어떤 그림을 좋아하는가? 당신이 망설임 없이 좋아한다고 말하는 그림이 당신의 이야기를 말해준다. 미술관이나 화집에서, 문학 작품이나 영화 속 한 장면에서 우연히 마주쳤을 뿐인데 보자마자 마음에 스미어 늘 곁에 두고 싶은 그림들. 이유도 없이 웃음이 번지고 마음에 꽃이 피는 것 같은 그런 그림들을 우리는 ‘인생 그림’이라 부른다.

 

 『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은 50만 독자에게 사랑을 받은 에세이스트 정여울이 곁에 두고 바라보고 싶은 소중한 인생 그림 50편에 대해 이야기하는 미술 에세이다. 그가 털어놓는 그림과 인생 이야기에, 독자들은 화가의 화풍이나 미술사적 의미 같은 배경 지식이 없이도 그림을 사랑하고 향유하는 법을 터득하게 된다.

 

 

감상

미술작품을 해석하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미술 작품을 보고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종종 하게 된다. 미술에 관심을 가지며 여러 책을 읽다보니 더 그렇다. 어떤 작품은 여러가지 해석이 있기도 한데, 그런 해석을 읽다보면 저 중에 답이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정작 화가는 별 생각 없지 않았을까? 

 

한 편의 영화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하나의 장면에 대해, 정작 감독은 생각지도 못한 해석이 관객으로부터 줄줄이 나오기도 한단다. 감독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만들었든 간에, 관람자의 해석에 따라 새로운 영화가 만들어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미술작품도 마찬가지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 '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이 더 친근하게 다가왔다.

 

저자는 "해설하지 않는다. 논리적으로 분석하지 않는다. 오직 예술이 나에게 말을 걸어온 순간들, 예술이 나에게 손짓하고 키스하고 껴안는 순간의 온전한 느낌을 쓰고 싶다."고 했다. 그렇기에 저자에게 그림이란 배고플 때 음식을 먹고 목마를 때 음료를 찾는 것처럼 외로울 땐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을, 사랑을 느끼고 싶을 땐 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림을 찾는 것이다.

 

반드시 유명한 그림이나 작품이어야 할 이유도 없다. 작품에 대한 배경지식이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처음 보는 그림에서 느끼는 나의 첫 감정이 신선하기도 했다. 유독 마음에 와닿거나 기억에 남는 나만의 '인생 그림'이 있다면 모아두었다 문득 보고 싶을 때 꺼내 보는, 그 정도의 교양은 나를 위해 꼭 필요한 것 같다.

 

 

사진 및 세부정보 참고 :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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