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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리뷰/협찬도서

[사진가득 여행 에세이 추천] 킨포크 아일랜드

by boo_ke 2023. 9. 8.

기본 정보

제목 : 킨포크 아일랜드
저자 : 존 번스
출판 : 윌북(2023. 9. 15.)
장르 : 여행에세이

 

세부 정보

1. 저자

존 번스는일상의 아름다움을 미니멀한 사진과 글로 담아내는 캐주얼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KINFOLK》의 편집장이다. 2011년 포틀랜드에서 시작되어 현재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운영되고 있는 《킨포크》는 소박하고 단순한 삶을 지향하는 예술가들의 커뮤니티로, 자연 친화적이고 건강한 생활양식을 추구하는 잡지와 책을 출간한다. 절제된 글과 감각적인 사진, 새로운 삶의 태도가 담긴 계간지 《킨포크》는 출간되자마자 전 세계 젊은 세대들을 매료시켰고 미국은 물론 유럽, 호주, 일본까지 급속도로 퍼져나가 수많은 킨포크족을 낳으며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빠름에서 느림으로, 홀로에서 함께로, 복잡함에서 단순함으로’ 바꾸고 있다.

2. 책 세부정보

『킨포크 아일랜드』는 지중해, 대서양, 페르시아만, 남해(한국) 등을 넘나들며 자신의 자연스러운 흐름대로 살고자 하는 이들을 매혹할 전 세계 18개의 섬을 소개한다. 습지 한가운데 자리한 외딴 오두막에서 하루를 보내기도 하고, 오직 그 섬에서만 나오는 재료를 사용하는 느린 식당에서 배를 채우고, 사람의 발길이 잘 닿지 않은 해변에 앉아 천천히 흐르는 섬의 시간에 몸을 맡기는 탐험을 권한다.

번잡한 육지에서 떨어져 나와, 부서지는 파도와 짙은 녹음에 둘러싸여 존재하는 섬은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예술가와 과학자에게 영감과 통찰, 깨달음을 선사하는 공간이었다. 당장 떠날 계획은 없더라도 상상에서나마 섬을 여행하고 싶은 독자에게도 이 책은 영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감상

책을 받자마자 책의 두께와 크기에 놀라고, 디자인에 놀랐다. 스르륵 펼쳐니 두꺼운 종이에 예쁜 여행사진들이 화면 가득 담겨있다. 킨포크 아일랜드는 킨포크 테이블, 킨포크 가든, 킨포크 트래블에 이은 '킨포크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말 그대로 '섬'이 주제다.

섬이란 사방이 물로 고립된 땅이며, 그 특유의 외로움과 신비함과 고고함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그렇기에 두렵기도 하고 끌리기도 하는 묘한 매력을 갖고 있다. 이 책에서는 각 나라의 섬 중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조용하고 특색있는 섬들을 소개한다. 물론 우리나라 섬 '청산도'도 포함되어 있다.

섬의 이름, 나라, 위치와 자표, 면적, 인구가 적혀있고 개략적인 정보를 딱딱하지 않은 감각적인 문장을 소개한다. 그 다음에는 화면가득한 사진, 그리고 사진, 또 사진이 있다. 섬세한 글씨로 그 섬에 들어가는 방법과 볼거리, 숙소, 깨알 팁들도 소개되어 있다. 

 

여행에 큰 애착이 없는 나도 이 책 한권으로 마음이 울렁이기엔 충분했다. 어느 장을 펼쳐도 작품이 있으니, 글씨를 읽어야 하는 부담 없이 무심히 툭 펼쳐봐도 마음이 풀린다. 단, 책을 보다보면 여행 병이 도질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무엇보다 책 자체가 인테리어가 되니, 이 시리즈를 모아볼까 싶다. 

 

 

다른 "킨포크 시리즈"가 궁금하다면 ▶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03947497

 
사진 및 세부정보 참고 :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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