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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리뷰/협찬도서

[청소년 소설 / 아동도서 추천] 집으로 가는 길

by boo_ke 2023. 6. 5.

기본 정보

제목 : 집으로 가는 길
저자 : 제이슨 레이놀즈
출판 : 밝은세상(2022. 3. 21.)
장르 : 영미소설 / 청소년소설

세부 정보

1. 저자

제이슨 레이놀즈는 평단의 찬사를 받은 작품 『내가 최고였을 때』로 코레타 스콧 킹 상과 존 스텝토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나의 사랑스러운 장례식』,  『All American Boys』 그리고 아동 도서 데뷔작인 『너처럼 용감하게』가 코레타 스콧 킹 아너 상의 수상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육상팀 아이들의 이야기 4부작 중 첫 번째 작품인 『고스트』와 청소년용 운문 소설 『롱 웨이 다운』은 전미도서상 청소년 부문의 최종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2. 책 세부정보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투데이 쇼> <타임> 선정 2019 최고의 아동도서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커커스 리뷰> 선정 2019 최고의 청소년소설

제이슨 레이놀즈의 『집으로 가는 길』은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10편의 소설로 구성되어 있다. 10편의 소설들은 주인공도 다르고 서로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지만 학교라는 공통의 공간과 시간, 또래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밀접한 연결고리가 있다. 같은 학교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같은 교정을 걸어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들이 펼쳐 보이는 이야기지만 각기 다른 색채와 맛을 선보인다.

감상

이 책, 표지부터 유쾌하다. 제목처럼 '라티머 중학교'의 학생들이 학교를 마친 뒤에 벌어지는 일들을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다. 단편의 형식을 띠지만 이야기는 이어져있다. 읽어나갈수록 점점 나의 중학생 시절이 떠올랐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의 나는 지금의 나와 전혀 다르지 않는 것 같은데 또 돌이켜보면 정말 유치했던 모습들이다. 책을 넘길수록 그런 향수가 느껴졌다. 

겉보기엔 같은 교복을 입고 같은 교실에 앉아있는 이들이지만, 각각의 머릿속은 제각각일 것이며 그 얼마나 다양할까? 나 역시 '그 당시의 나'도 나름의 고민과 걱정거리 하나쯤은 있었겠지만, 마냥 밝기만 했던 친구들의 아픈이야기들을 우연히 들었을 때에 '난 정말 아무 걱정 없이 살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이 책은 그런 부분을 꼬집어 밝고 유쾌하게 그려냈다. 

학교를 떠난 각각의 이들은 색깔 있는 하나의 개인이다. 가족과 친구를 위해 학교 안에서의 그것과는 다른 모습이 되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읽어내려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용돈을 주고싶기도 했다. 읽는 내내 따뜻한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책이다.

 

책 속 문장

90센트를 9달러로, 짤짤이를 아이스크림 네 컵으로 탈바꿈시킨 잔머리의 귀재는, 어느새 누군가의 아들로 탈바꿈했다.
두려움에 떠는 아들로. 엄마를 사랑하는 아들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세부정보 참고 :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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