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기계발/명리공부

[명리학 독학 ③] 십신 / 식상이 많은 사주 / 식신과 상관 특징

by boo_ke 2024. 4. 27.

 

 

앞선 포스팅에서 십신(十神)의 의미와 정의, 십신 중 비겁(비견과 겁재)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십신 중 '식상(식신과 상관)'에 대해 정리하고자 한다. 

 

식상 = 건강한 활동력

 

식상은 식신, 상관의 줄인 말이다. 여자에게는 자식이, 남자에게는 장모가 식상에 해당된다. 

식신: 나(일간)와 오행과 음양이 같은 것
상관: 나와 오행은 같지만 음양은 다른 것

* 내 오행이 갑목이라면, 병화가 식신이고 정화는 상관이다. 

또 사화가 식신이고 오화는 상관이다.

 

식상은 일간이 생(生)하는 오행이므로 나로부터 생성되는 오행이다. 요즘 사회에서 식상은 나의 영향권 아래의 손아랫사람과 부하 직원이 될 수 있다.

그리고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자녀에 해당된다. 하지만 이를 자녀의 수와 같은 직접적인 해석은 피해야 하며 자녀에 대한 사랑과 부모의 헌신은 '인성'에 가깝다.

 

또, 식상은 건강한 활동력이자 자기만족을 위한 일차원적인 욕망으로 볼 수 있다. 식상의 창의적인 활동성은 생산하고, 창작하고, 궁리하고, 기르는 행위를 뜻한다.

새로움을 빚어내는 힘이며 글을 쓰고, 말을 하고, 공예품을 만들고, 가르치고, 동식물을 기르고, 여행을 가고, 이사를 하는 등의 활동이다.

 

식상은 특히 언어와 관련이 깊다. 말과 글이다. 식상이 강한 사람들은 말주변이 좋고, 말을 많이 해야 직성이 풀린다.

논쟁이나 말다툼에서 지기 싫어하다 보니 식상이 강하면 구설수에 오를 수 있으니 말조심을 해야 한다. 

 

 

식상은 청년의 힘이다. 창의성과 활동성은 넘치지만 미숙하기 때문에 결과를 창출하고 재물을 끌어모으기에는 부족하다. 다양한 발상과 에너지, 시행착오를 즐기는 태도, 미숙하지만 가치 있는 기획이 식상이 강한 사람들이 갖는 장점이다.

 

반면에 반조직적인 태도, 규율 거부, 일탈 등은 약점으로 볼 수 있다.

 

식상이 강한 사람들은 애써 노력하지 않아도 의식주가 보장되고 특히 식복을 타고났다. 식상이 강한 사람들은 먹는 것을 좋아하고, 먹을 복도 있으며, 잘 먹는다. 

 

 

 

오행 흐름상 식상은 관성을 극하기 때문에 관성을 의미하는 "관료적인 조직 생활, 자기 통제력, 안정된 생활, 학업운, 결혼 생활"이 흔들린다.

직업적으로는 자유롭고 창의성을 요구하는 곳이 어울리고, 특히 여성의 경우 결혼 생활에 있어 평등한 부부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상은 자신의 재능과 언변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작가, 강사, 변호사, 크리에이터, 프리랜서 등이 잘 어울린다.

 

 

1. 식신(食神): 낙천, 의지박약

식신은 언어와 의식주의 힘, 즉 먹을 것에 대한 힘이며 일간과 같은 음양으로 일간의 활동성이 확장된 힘이기에 편안하고 안정적인 활동성의 힘이다. 또 식신은 탐구와 궁리의 힘이다.

 

상상력을 현실에서 실현해내는 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힘,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힘이다. 그러나 게으르기 때문에 실천력이 없고 책임감도 적은 편이다. 의지박약이라 다이어트가 너무 힘들다. 

 

식신은 예술적 감수성과 낙천성, 배려심, 소소한 사교성을 뜻한다. 편안한 식도락의 힘을 가진다.

먹을 복과 안정적인 생활을 가능하게 하며, 솔직하고 꾸밈없으며 소탈하게 생활한다. 담백하고 여유롭다. 또 온화함과 명랑함이 있다.

식신이 있는 이들은 명랑함, 즉 즐거움이 중요하다. 진지한 것을 싫어한다. 

 

 

식신은 글쓰기에 최적화된 힘이다. 단, 상관에 비해 식신은 말하기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먹을 복과 마음의 여유가 있기 때문에 게으르기 쉽지만 안정적으로 자신만의 고유한 정신세계를 바탕으로 창의성을 발휘한다. 

 

 

2. 상관(傷官): 반항심, 정의감

상관을 한자로 풀이하면 관직을 다치게 한다는 의미이다. 즉 안정된 질서를 깨고 변화를 추구하는 힘이다.

식신이 일간과 음양이 같아 상상력을 실현하는 의미라면, 상관은 음양이 다르기에 이미 존재하는 대상을 응용하는 힘이 강하다. 유에서 새로운 유를 창조하는 힘이다.

 

상관은 날카롭고 화려하고 변화무쌍하며 적극적이고 공세적이다. 즉  예리함과 민첩해 식신에 비해 여유로움이 부족하고 밥그릇의 안전성이 위태롭다.

하지만 이런 성격은 홍보와 영업에 최적화되어 있다. 상황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관계를 조율하기 때문에 외교와 협상 분야에도 강하다.

 

 

 

하지만 십신 중 가장 약한 힘이 식상이므로 자신이 모든 걸 결정하는 일은 감당하지 못한다. 따라서 스태프나 참모 기질이 강하다. 

 

식신이 글쓰기의 힘이라면, 상관은 말하기의 힘이다. 말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감정과 논리를 정리하고, 합리화하고 내세운다. 

식신에게 독창성과 창의성이 있다면, 상관은 두뇌 회전과 센스다. 순간순간의 위기 대처에 최적화되었으며 손기술이나 미적 감각이 있다.

 

기본적으로 정관을 공격하는 힘이므로 권위에 대한 반발심이 있으며, 운동권이나 시민 단체 중에 상관이 많다. 정의감과 측은지심도 강해 부탁하는 사람들을 거절하지 못한다. 

 

다만 상관은 실속이 없다. 융통성이 없으며 자신도 모르게 사람을 구분하는 경향이 있다. 

 

 

 

[명리학 독학] 십신 / 비겁이 많은 사주 / 비견과 겁재 특징

 

[명리학 독학] 십신 / 비겁이 많은 사주 / 비견과 겁재 특징

십신(十神) 명리학에서 십신(十神)이란, 일간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열 가지의 힘을 말한다. 이제부터 정리할 포스팅은 십신을 나누는 방법과 그것이 무엇을 나타내는지 간단히 짚고 넘어가려 한

book-e-nalgae.tistory.com

 

 

 

출처: 명리 기초편(강헌 저), 나의 사주명리(현묘 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