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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명리공부

[명리학 독학] 십신 / 재성이 많은 사주 / 편재와 정재 특징 / 재물운

by boo_ke 2024. 5. 6.

 

 

앞선 포스팅에서 십신(十神) 중 식상(식신과 상관)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십신 중 '재성(정재와 편재)'에 대해 정리하고자 한다. 

 

재성 = 재물, 결과물

 

재성은 편재와 정재를 합친 말이다. 여자와 남자 모두 재성은 아버지에 해당되며, 여자의 경우에는 아버지의 의미가 남자보다 크다. 한편, 남자에게는 아버지보다는 주로 여자를 의미한다. 

편재: 나(일간)와 오행과 음양이 같은 것
정재: 나와 오행은 같지만 음양은 다른 것

* 내 오행이 갑목이라면, 무토가 편재이고 기토는 정재이다. 

또 진토와 술토가 편재이고 미토와 축토는 정재이다.

 

재성은 일간이 극(剋)하는 오행으로, 식상을 밑천으로 유형의 자산을 만들어내는 힘이다. 내가 주체가 되어 갈구하고, 취한다는 의미로 내 영향권에 두는 것이 본질이다. 인간관계로 보면 주로 아버지로 본다. 

 

 

 

재성은 일간이 취하는 기운이기에 적극성, 사회적 역량, 대인관계 역량을 의미하며 과거에는 아버지를 의미하였으나, 현대에 접목하면 집 안에서 사회생활을 담당하는 가족과의 관계가 곧 재성이라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전통적인 의메서 남성은 여성을 취해서 소유하지만 현대에는 남녀의 역할이 변화되었기 때문에 미래엔 여성 사주의 재성이 남성이라는 공식이 성립할 수도 있다.

 

재성은 극(공격)해서 취하는 기운으로, 자신이 취한 것을 온전히 관리하는 힘이기도 하다. 그래서 돈(재물)과 관련이 깊다. 재성이 부족하면 새로운 물건 자체에 흥미가 없고, 경쟁해서 얻으려는 힘이 약하다고 볼 수 있다. 오히려 많은 돈이 들어오면 불안하다. 

 

반대로 재성이 너무 강하면 재물에 대한 욕망이 너무 강렬해 새로운 물건을 사느라 번 돈을 모두 써 버린다. 새로운 물건에 대한 수집욕이 강하기 때문이다. 

 

재성이 많으면, 가만히 있어도 돈이 굴러들어오는 게 아니라 일이 많다는 것이다. 일복이 많다. 일이 없으면 스스로 찾아서 한다. 한편 재능을 의미하기도 해서 재능을 바탕으로 재물을 만들어 낸다. 이러한 노력은 반드시 결과를 낸다.

 

 

 

재성은 넓은 사회적(인적) 네트워크를 뜻하며 재성이 강한 사람들은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넓고 얕다. 사회적 관계에서 어려운 일에 처한 사람을 발견하면 나서서 도와준다. 넓은 영역에 걸쳐 일을 한 만큼 돈은 들어오겠지만 그만큼 힘이 들고 기의 소모가 크다.

 

한편, 재성은 인성은 극하므로 재성이 강하면 인성을 의미하는 "통찰력, 공부, 문서, 인내심, 어머니"가 안전성을 잃고 흔들린다. 바쁜 재물 활동이 차분히 앉아서 공부할 여유를 빼앗아 가는 것이다. 또 오랫동안 묵혀 놔야 하는 부동산엔 관심이 없다. 당장의 결과물을 원하기 때문이다. 

 

재성은 사회생활, 네트워크, 재물의 기운이므로 다양한 직업군과 어울리며 사회의 일원으로 경제 활동에 참여하는 직업군에 특화되어 있다. 회사원, 자영업, 사업 등 모든 영역의 경제 활동과 관련이 깊다. 

 

 

 

한편, 옛날에는 재성을 '봉사, 의협심, 약자에 대한 배려'를 뜻했다. 남보다 많이 가지는 것은 지배하려는 게 아니라, 남에게 봉사하고 베풀기 위해서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1. 편재(偏財): 봉사, 패가망신

정재가 내 몸에 지닌 재물, 선천적으로 타고난 재물을 의미한다면 편재는 '내 몸에 지니지 않은 재물'을 의미한다. 즉, 현찰이 아니다. 대출을 받아 집을 사고 사업을 하더라도 은행돈으로 시작한다.

 

투기, 투자, 주식, 복권 등 비정기적인 수입을 뜻한다. 같은 돈이지만 예측이 불가능한 재물이다. 주어진 재물이 없기 때문에 기술과 요령을 연마해서 돈을 벌 궁리를 한다. 많이 벌 수도 있고 잃을 수도 있는 재물이다. 편재가 강한 사람들은 투기와 모험심이 있다. 축구를 보더라도 스코어 내기를 한다. 

 

 

 

편재는 융통성이 있고, 유연하게 대처한다. 과감한 투자의 힘이며, 투자 감각이 뛰어난 경우가 많다. 눈앞의 소소한 명예보다는 한꺼번에 큰 명예를 거머쥐고자 한다. 편재는 큰 돈이 생기면 기부금을 내거나 봉사활동을 하지만 이는 미래를 위한 투자로 볼 수 있다. 사회적 공헌이 먼 훗날 큰 이익으로 돌아오기에 기부와 봉사를 감행한다고 이해할 수도 있다. 

 

넓은 활동력을 가진 편재는 자유롭게 행동하면서도 사회의 질서나 규범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사람과의 관계를 중시한다. 사주에 편재가 강하다면, 기본적으로 이성에게 인기가 많다고 본다(주로 남성). 특히 남성의 경우 기본적으로 유머감각이 뛰어난 등 여성을 유혹하는 다양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정재가 안정감이 있는 부인이라면 편재는 활동적이고 자기만의 매력이 있는 애인에 가깝다. 편재가 강한 남성은 여성에게 관심이 많고, 여성의 경우는 꼭 남자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외모는 상당히 따진다. 남성의 경제력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남들 보기에 멋진 남성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편재는 재물을 가져도 한 사람이 감당해낼 수 있는 작은 규모의 재물이므로 확대해석하면 안 된다. 은행이나 증권회사에서 일하는 직원처럼 내 돈이 아닌 돈을 관리하는 금융업계는 편재의 성향이 강한 사람에게 꼭 맞는 직업이다. 신나게 자기의 기운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2. 정재(正): 정도, 인색

정재란 밸런스를 잡고 안정성 있게 재물 활동을 하는 힘이다. 즉, 내 몸에 지닌 재물로 안정적인 수익을 의미한다. 안정적인 월급을 받는 직장(대기업, 공기업,학교 등), 안정적인 투자, 자기 소유 부동산, 자기 자본으로 하는 사업, 현금, 귀금속 등이 정재의 속성이다. 확보된 재물이므로 큰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굳이 하지 않고, 있는 것을 잘 지키자는 성향이 강하다.

 

 

 

정재는 책임감을 가지고 안정적으로 일을 완수하며, 현실감각이 뛰어나다. 그래서 현금을 중시하고, 무리한 대출보다는 적금을 선호한다. 감정보다는 이성과 논리를 중시하며 단계를 철저히 설계하고 쌓으며 성취하는 명예를 추구한다.

 

정재를 지닌 사람은 헛된 계획을 세우지 않고 선비적인 기질을 가졌다. 그들을 자기편으로 만들려면 납득을 시켜야 한다. 스스로 납득되어야만 움직이는 것이 정재다. 물이 너무 맑으면 물고기가 모여들지 않듯이 이들은 사회적으로 재미없는 사람들의 표본이다.

 

또한

정재가 강한 사람들은 나눔에 인색한 편이다. 십 원을 쓰더라도 용도에 맞게 써야 직성이 풀리기 때문에, 베풀고도 욕을 먹는 경우가 많다. 나중에 돌려받을 것을 계산하고, 자기에게 필요한 것은 남겨두고 자투리만 내어 주기 때문이다.

 

정재가 강한 사람들은 새로운 사람이나 낯선 상황을 두려워한다. 한 번 앙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절대 다시 만나지 않으려 한다. 꼿꼿한 선비 같은 기개가 있어 자존심을 건드리면 용서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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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명리 기초편(강헌 저), 나의 사주명리(현묘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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