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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명리공부

[명리학 독학] 십신 / 인성이 많은 사주 / 편인과 정인 특징 / 부동산, 도장

by boo_ke 2024. 6. 1.

 

앞선 포스팅에서 십신(十神) 중 관성(편관과 정관)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십신 중 '인성(편인과 정인)'에 대해 정리하고자 한다. 

 

인성 = 어머니, 도장

 

인성은 편인과 정인을 합친 말이다. 여자와 남자 모두에게 인성은 어머니를 의미한다.

편인: 나(일간)와 오행과 음양이 같은 것
정인: 나와 오행은 같지만 음양은 다른 것

* 내 오행이 갑목이라면, 임수는 편인이고 계수는 정인이다. 

또 자수가 편인이고 해수는 정인이다.

 

인성은 일간을 생하는 오행으로, 나를 낳은 존재인 어머니가 인성에 해당한다. 인성은 나를 이 세상에 있기 한 기운으로 일간의 근원이자 뿌리가 되는 힘이며 다른 십신에 비해 월등히 강한 힘이며, 큰 영향력을 미친다.

 

사주에 인성이 없거나 유년기에 인성의 기운이 흔들리면, 어머니와의 인연이 짧거나 크지 않음을 뜻한다. 반대로 인성이 너무 많을 때도 어머니가 큰 도움이 되지 못함을 의미한다. 편인보다 정인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인성은 어머니의 기운이면서 자녀를 양육하는 기운이기도 하다. 여성의 사주에 인성이 없다면 출산과 양육하는 힘이 부족하다고 본다. 

 

사랑을 받아본 사람이 사랑을 베풀 줄 아는 법이므로, 인성이 강한 사람은 조건 없는 사랑을 주는 힘도 가지고 있으며, 이는 곧 모성애를 의미한다. 따라서 교육, 간호, 사회 복지 분야에 종사하기 알맞다. 

 

인성은 새로운 도약과 관련된 힘이고, 참고 버티고 준비하는 힘이다. 참을성, 인내심 등 견디는 힘이므로 호기심과 의지박약인 식상과는 반대다. 공부와 관련되기도 하지만 학교 공부는 관성과 관련이 깊다. 인성은 생각의 힘, 성찰의 힘, 사유의 힘, 통찰의 힘, 철학의 힘이다. 

 

또, 인성이 강하면 최종 결재권 즉, 도장을 찍는 힘이 있다고 본다. 인성의 기운이 좋아야 그런 자리에 오를 수 있고 유지할 수도 있다. 또한 함부로 바꿀 수 없게 규정된 힘으로 자격증과 문서와 같이 보장된 힘이다. 사업을 하더라도 자격증을 바탕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재성의 재산은 현금성 재산이며, 인성은 문서로 된 재산을 의미한다. 집문서, 땅문서, 인허가권 등이다.

 

인성은 식상을 극하기 때문에 식상의 활동성, 언어 능력, 풍성한 의식주를 제한한다는 뜻이다. 밖에 나가지 않고 엄마 품에만 있으면 사회생활이 제한되는 것이다. 반면 쓸데 없는 말을 하는 실수가 줄고, 신중한 태도를 가질 수도 있다. 

 

1. 편인(偏印): 끼, 변덕

편인은 치우친 도장의 기운이며, 일간과 같은 음양의 기운이 일간을 생하기 때문에 변화무쌍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개성을 발휘하는 힘이다. 강력하지만 예측하기 어려운 힘으로, 편인이 강한 사람들은 불안정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조력을 받는다. 잘할 때는 엄청 칭찬하고, 못할 때는 심하게 꾸짖는 방식이다. 

 

편인이 강하면 독창성, 창의성, 강한 개성이 드러난다. 예측 불가능한 성격,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의미하기 때문에 대기업 보다는 소규모 그룹, 프리랜서에 어울린다. 또한 특수한 기술과 예체능 방면에서의 특별한 재능을 뜻한다. 끼, 예술적 감각, 의학, 명리학, 철학, 종교, 무속, 연예 분야 등의 직업과 관련이 깊다. 소위 회사원 같은 일반적인 직업에는 부적합하다. 

 

잡기에 능하고 세속적인 가치와 상관이 없는 쪽에 관심이 많다. 종교, 철학, 영성, 우주, 명상 등이다. 예지력과 신통력, 영적인 능력이 탁월하므로 무속이나 예술 분야 등에서 능력이 발휘되기도 한다. 

 

정인이 일상에서의 게으름과 나태라는 단점이 있다면, 편인은 극단적인 게으름의 기운이다. 하지만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하면 폭발적으로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 좋고 싫음이 분명하기 때문에 하고자 하는 일에는 엄청난 결과를 내지만, 그 이외의 영역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의존성을 드러낸다. 

 

편인은 비겁 다음으로 강한 힘이기에 자신에 대해 자신감이 넘친다. 근거 없는 낙관이다. 하지만 이런 사람을 억지로 간섭하거나 규제하면 안된다. 하지만 실천 의지와 결단력은 강하다. 단, 겉으로 보면 확신이 있어 보이지만 속으로는 마음의 파도의 일렁임이 심하다. 즉, 내면에 분열, 스트레스, 노이로제 등이 극심하다. 

 

 

2. 정인(正): 학문, 의존

정인은 올바른 도장의 기운이며, 일간과 다른 음양의 기운이 일간을 생하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인품을 발휘하는 힘이다. 넘치는 것은 그대로 두고, 부족한 것을 채워주는 기운이니 일간이 안정적으로 설 수 있는 소중한 토대가 된다. 

 

따라서 정인이 강하면 부모에게 원조나 지원을 받는 경우가 많으며, 어딜 가더라도 은사나 선배, 귀인의 조력을 받는다. 정인의 힘이 다른 사람들의 조력을 불러오는 것이다. 따라서 정서적 안정성과 내면의 탄탄함으로 상징되며 긍정적이고 강인한 자아를 바탕으로 세상을 여유있게 살아가는 힘이다.

 

정인은 인문학에 최적화된 힘으로 책을 읽는 힘이자 생각을 올곧게 전개하는 힘이다. 선생님 말씀 잘 듣는 착한 모범생이다. 여기에 정관의 기운이 더해지면 공부 잘하고, 좋은 대학 가고, 좋은 직장에 취직해 승진하는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이다. 직업도 지식의 전수와 관련 있는 직업군(교수, 교사), 고시 패스나 공무원 등이 정인과 관련된 직업이다. 

 

정인이 강한 사람은 예의와 품위, 고상한 인품을 가진 경우가 많다. 선비 기질이다. 정통 보수의 가치를 지향하고 사회적 질서 유지, 양심, 의무, 책임에 민감하다.

 

하지만 그 이면에 절대 꺾이지 않는 고집이 숨어 있다. 위로 올라갈수록 자기 확신이 강해져 남의 말을 잘 듣지 않지만 소심한 탓에 남의 비판에 민감하고 예민해 스트레스를 받는다. 자신이 권위에 순응했기 때문에 누군가 자신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도 못 참는다. 따라서 대인 관계에서 고독이 따라다닌다. 유연성과 순발력이 부족하다. 

 

정인이 과다하면 신중함이 지나쳐 결단을 못 내리는 경우가 많다. 늘 준비만 한다. 또 내칠 사람을 내치지 못하고 손해를 보는 등 모든 사람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아야 한다는 강박이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정인은 완벽한 원조와 도움을 의미하므로 매사 게으르고 의존적인 온실 속 화초이기도 하다. 

 

 

 

출처: 명리 기초편(강헌 저), 나의 사주명리(현묘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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