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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명리공부

[명리학 독학] 십신 / 관성이 많은 사주 / 편관과 정관 특징 / 관운

by boo_ke 2024. 5. 16.

 

 

앞선 포스팅에서 십신(十神) 중 재성(편재와 정재)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십신 중 '관성(편관과 정관)'에 대해 정리하고자 한다. 

 

관성 = 명예, 권력

 

관성은 편관과 정관을 합친 말이다. 여자에게 관성은 남자(남편, 애인)이며, 남자의 경우 관성은 자식이 된다.

편관: 나(일간)와 오행과 음양이 같은 것
정관: 나와 오행은 같지만 음양은 다른 것

* 내 오행이 갑목이라면, 경금이 편관이고 신(辛)금은 정관이다. 

또 신(申)금이 편관이고 유금은 정관이다.

 

관성은 일간을 극(剋)하는 오행으로, 공격과 억압이라는 부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으나 일간을 제어하고 관리하는 기운이다. 인간관계로 보면 남성은 여성을 극해서 취하기 때문에, 극을 당하는 여성의 입장에서는 관성이 남자가 된다. 남성 사주에서 관성은 자식인데, 이는 자식을 부양해야 하는 책임감 등 남성이 가지는 중압감으로 설명 가능하다. 하지만 이는 현대에는 어울리지 않는 경향이 있다.

 

다만, 관성은 제어와 억압의 기운이기 때문에 자녀를 자신의 뜻대로 주무르고 억압하는 아버지는 자녀 사주에 재성이 과도했을 때가 아니라 관성이 지나치게 강할 때 자주 등장한다.

 

관성은 식상과 재성보다 힘의 세기가 크다. 관성은 나를 극한으로 밀어붙이기도 하지만, 그로 인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설 기회를 주는 이른바 "어른의 기운"이다. 하지만 관성의 힘이 강하면 절제가 아니라 억압이 된다. 관성의 강한 힘에 억눌린 사람들은 자신을 탓하며 우울증에 빠지거나 집 밖으로 나오지 않기도 한다. 

 

관성은 체계, 공적인 조직, 질서 등을 의미한다. 공직, 공기업, 군경, 대기업이 관성이다. 성과와 수평적 인간관계가 돋보이는 조직은 재성과 어울리고, 위계와 질서, 계급이 중요시되는 조직은 관성과 어울린다. 공직과 관련되고 출퇴근 시간 등 규율이 엄격한 집단이 좋다. 공무원, 교사, 법률가 등이 좋고 여성의 경우 남성이 관성에 해당하기에 남성을 고객으로 삼는 직업군과 인연이 닿는 경우가 많다. 

 

재성의 명예가 봉사를 통해 얻는 명예라면, 관성의 명예는 지배, 권력, 허세로 내가 남한테 명령할 수 있고, 나의 힘으로 남을 도울 수 있어서 생기는 권력에 근거한 명예다.

 

 

1. 편관(偏官): 명예, 체면, 권모술수

편관은 치우친 관직의 기운이며, 일간과 같은 음양의 기운이 정면으로 일간을 극하기 때문에 극단적이고 변화무쌍한 방식으로 관직 활동을 하는 힘이다. '나' 자신을 강하게 제어하기 때문에 명령과 과업을 스스로 강한 압박을 가하며 수행해낸다. 이 때문에 기본적으로 힘들고 고통스러운 환경에 노출돼 있으며, 유독 혹독한 일이 많이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칼을 들었다면, 자신이 베이기 전에 휘둘러야 한다.

 

따라서 그 기운을 내가 쓴다면 강한 힘을 갖게 되므로 강한 직업으로 풀어내야 한다. 실제로 편관이 강한 사람은 용맹하고 과감하고 카리스마가 있으므로 군경, 검찰, 운동선수 등이 좋다. 정관이 행정에 어울리는 힘이라면 편관은 직접 힘을 행사하는 사법에 어울린다. 편관은 배짱이 두둑하며, 편관의 힘이 강한 사람의 삶은 예측 불가능성이 높고, 권력을 쟁취하는 힘이 있다. 

 

편관은 단숨에 우두머리가 되려는 욕망이다. 자신의 목적과 명예를 위해 어떤 방법을 동원해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 카리스마와 힘을 가지고 있고 허세도 많다. 자신감이 지나치고 과시욕도 심하다. 반면, 의리가 있고 감정에 솔직하므로 주변에 사람이 많다. 극의 영향으로 형성된 과도한 긴장의 에너지가 명쾌하게 뿜어져 나오면 유쾌, 쾌활, 명랑한 성격으로 드러난다. 편관이 우울하다면 위험신호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정관이 낮의 권력이라면, 편관은 밤의 권력에 가깝다. 교수와 교사가 정관이라면, 자신의 매력으로 밤에 인기가 많은 학원 선생이나 인터넷 강의의 인기 강사는 편관이다. 밤의 권력에 강하다는 것은, 남녀불문 성적인 매력이 뛰어나다는 거다. 이는 외모와는 상관이 없다. 여자에게 편관이 있다면, 그 여성의 남편은 규칙적이고 원칙적인 남편이 아니라, 집보다는 밖을 좋아하고 나서기 좋아하는 활동적인 남편일 가능성이 높다. 

 

 

2. 정관(正官): 건강, 보수

정관은 올바른 관직의 기운이다. 일간과 다른 음양의 기운이 일간을 극하는 기운이므로 밸런스를 잡고 안전성 있게 관직 활동을 하는 힘이다. 따라서 사주에 정관이 강한 사람은 기본적으로 안정적이고 의젓한 삶의 조건이 갖춰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안정적이고 무난하게 사회적인 성취를 누린다. 정관은 규칙적인 삶을 살아가므로 '건강'과 '보수'가 키워드이다. 

 

정관은 안정을 의미하므로 자신의 모든 상황을 안정적으로 만들기 위해 충동적인 기질을 억제하며, 변수들을 만들지 않는다. 정해진 틀을 잘 바꾸려 하지 않고, 정해진 틀에 자신을 끼워 맞추는 경향이 강하다. 생각의 틀이 고정되어 있고, 활동 범위가 좁다는 단점이 있다.

 

편관이 단숨에 조직의 우두머리가 되고자 하는 욕망이 크다면, 정관은 자신의 안정이 위태롭다면 굳이 리더가 되려 하지 않는다. 실속 없는 우두머리보다는 오래가는 보직을 원한다. 규칙을 꼭 지키려는 성향 탓에 융통성이 없다는 말을 많이 듣고,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강박이 본인의 삶을 갉아먹고 주변 사람을 피곤하게 한다. 

 

정치적으로 보수에 속하고, 선동에 넘어가지 않는다. 모든 논리와 추론 과정을 따져서 스스로 납득하기 전까지는 어떤 선동이나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다. 

 

나를 평가하는 기준이 사회에 있어 대중의 평가에 예민하다. 그 결과 명예로운 타이틀을 얻을 수 있으나, 이는 외부의 시선으로 끊임없이 자신을 평가하고 닦아세운 결과이다. 

 

정관이 세 개 이상 등 과다하면 편관의 성격을 갖는다. 정관으로서의 힘보다는 편관의 힘이 강하다고 해석한다. 

 

 

 

 

출처: 명리 기초편(강헌 저), 나의 사주명리(현묘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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