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리뷰/협찬도서

[스트레스 푸는 법 / 뇌과학 책] 옥시토신 이야기

by boo_ke 2024. 3. 20.

책 정보

제목 : 옥시토신 이야기
저자 : 전용관
출판 : 피톤치드(2024. 2. 20.)
장르 : 인문, 뇌과학

 
옥시토신-이야기
옥시토신-이야기

 

세부 정보

1. 저자

연세대 체육교육과를 나왔으며, 캐나다 에드먼턴에 어학연수 및 교환학생을 다녀오면서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한다. 저자는 운동과 암 분야 국내외 최고 전문가로서 2011년~2012년 하버드대학 의과대학 다나파버암센터에서, 2018~2019년에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교환교수로 재직하였다.

 

2011년, 대학생들의 사랑과 아픔, 젊음과 고뇌를 공감하며 쓴 『너희가 사랑을 아느냐』는 학생들 사이에서 소문이 나면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이번 책은 저자가 내는 두 번째 단독 저서다.
 

2. 책 세부정보

회복탄력성과 마음 근력을 위한 호르몬
옥시토신은 삶의 태도를 바꾸고 더 나은 내가 되게 합니다.

핵가족을 넘어 핵개인의 시대, 어디서나 거리두기가 상식이고 모든 것이 언택트가 표준인 요즘, 평소 인격적 만남과 관계의 중요성을 주장하던 연세대 전용관 교수의 이 책은 새로운 삶의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귀한 글모음이다.

저자에 의하면, 옥시토신은 한 마디로 만병통치약과 같다. 옥시토신을 코로 흡입한 사람은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사랑한다. 몸이 아픈 사람은 통증이 줄고, 마음이 아픈 사람은 위로를 받는다. 상대방의 감정을 읽지 못하던 경계선자폐아동은 눈맞춤의 횟수와 기간이 늘어나고 수술 받은 환자는 회복속도가 몰라보게 빨라진다. 

책을 펼치면 그간 일부 과학자와 연구진만 알고 있던 실험 결과와 통계가 재미난 에피소드들과 함께 잘 버무려져 있다. 또한 옥시토신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옥시토신 분비를 자극할 수 있는 처방까지 제시하고 있다. 독자들은 당장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은 낮추고 행복 호르몬 옥시토신은 올리는 비결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감상

몸이 아픈 사람은 통증이 줄고, 마음이 아픈 사람은 위로를 받고, 착한 마음을 생기게 하고, 다이어트 효과도 있고 공감능력까지 생기게 하는 만병통치약이 있다면? 어떤 돈을 주고라도 그 약을 사고 싶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 약은 우리 몸에 있습니다. 바로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인데, 아마 학창시절 생물시간에 들어보셨을 거예요. 보통 여성이 출산할 때, 모유수유를 할 때 분비되는 호르몬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여성과 태아에게만 영향이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언급햇듯, 만병통치약과 같은 이 놀라운 효능을 가진 호르몬이 옥시토신이라고 합니다. 많은 과학자들이 흡입하는 옥시토신을 이용해 그 효과를 실험하고 입증했습니다. 

 

가장 신기했던 실험은 젊은 여성이 남성(미혼, 기혼)에게 어느정도로 가까이 다가가면 불편함을 느끼는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옥시토신을 흡입한 경우 기혼남성이 미혼남성보다, 또 옥시토신을 흡입하지 않은 경우보다 여성을 꺼려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또한, 자폐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사람은 상대방의 눈을 잘 맞추지 못해 감정을 읽지 못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옥시토신을 흡입한 경우 눈을 좀 더 오래 맞추고, 상대방의 감정을 맞추는 실험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옥시토신을 증가하는 방법에는 뭐가 있을까요? 아쉽게도 흡입하는 옥시토신을 구매하기엔 어렵고 생활속에서 증가시키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사랑하는 사람과 대화하며 스킨십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 외 다양한 방법들이 책 한 권에 기재되어 있습니다.

 

우리에게 낯설고 생소한 의학용어를 정말정말 쉽고 재밌는 예시를 통해 풀어내는 저자는, 독자를 배려하는 마음이 가득한 걸 보니 역시 체내 옥시토신 수치가 높나 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