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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리뷰/일반도서

[에세이 추천 / 막막할 때 인생 철학] 1년 뒤 오늘을 마지막 날로 정해두었습니다

by boo_ke 2023. 5. 30.

기본 정보

제목 : 1년 뒤 오늘을 마지막 날로 정해두었습니다
저자 : 오자와 다케토시
출판 : 필름출판사(2022. 2. 22.)
장르 : 에세이

세부 정보

1. 저자

25년 동안 3,500명이 넘는 환자를 돌본 호스피스 의사.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 좋은 삶을 살았다는 마음으로 마지막을 맞이하길 바라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내 출간 저서로는 일본에서 25만 부를 돌파한 베스트셀러 『살아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이 있다.

 

2. 책 세부정보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모이는 병원, 호스피스. 그곳에서 2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누구보다도 많은 환자들의 마지막을 배웅한 의사가 인생에서 꼭 필요한 질문 17가지를 책에 담았다. 저자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할 때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떠올리라고 조언한다. 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파란만장하고 재미있는 삶이었다고 생각하고 싶은지, 착실하게 살았다며 자랑스러워하고 싶은지에 따라 삶의 방식은 분명히 다르다는 것이다. 삶이 끝날 때 어떤 감정을 느끼고 싶은지 생각하면 현재의 삶을 조금 더 뾰족하게 객관적으로 성찰할 수 있다고 말한다.

 

감상

1년 뒤 오늘이 내 마지막 날이라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런 인생 철학 질문을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다. 모두들 특별한 병이 있지 않는 이상, 죽음은 아주 먼 훗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저그런 하루 하루의 지나감이란, 남은 날을 하루 하루 줄이고 있는 것이라는 걸 망각한다.

 

25년간 호스피스 의사였던 작가는 생의 마지막을 맞이하는 수많은 환자들을 곁에서 지켜본 후 이 책을 썼다. 그에 따르면, 죽음이 임박했음을 알게 되었을 때 사람들은 여러 가지 유형을 보인다고 한다.

자신의 죽음에 끝없이 우울한 사람, 걱정하는 사람, 현실을 부정하는 사람, 그럼에도 남은 날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 등. 훗날의 나를 포함한 모든 이들의 마지막 마음가짐이 더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다시 질문. 내가 1년밖에 살지 못한다라고 한다면? 먼저, 마음껏 우울하고 싶다.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후 마음을 추스린 뒤, 글로든 사진이든 내 인생을 정리한 후 소중했던 사람들을 최대한 만나고, 유산이나 등기 등등 정리할 건 정리한 후 가족에게 편지를 쓰고 싶다. 

 

물론 글을 쓰는 지금도 어쩔 수 없이 몰입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이정도로 해두고, 나중에 억울하다는 마음이 들지 않도록 평소에 건강관리도 잘 하고, 지금 이 순간을 즐기며 시야를 넓게 보는 등 후회할 일을 줄여야겠다. 메멘토 모리. 언제나 죽음을 기억하며. 

 

책 속 문장

"나답다"라는 것은 결코 좋은 모습, 원하는 모습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싫은 모습까지 포함한 모든 면이 나다움입니다.
다만 지나친 배려와 인내로 힘들다면 자신을 위한 시간을 조금씩 늘려봅시다.
그러한 가운데 우리가 더 좋은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설사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내가 무엇 때문에 웃는지, 나를 지탱해 주는 것은 무엇인지처럼 '나에게 정말 소중한 것'을 발견해야 합니다.
하지만 미련이 남은 후회는 인생의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무거워지는 법이지요. 아주 작은 일부터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하는 목표까지 다 이루겠다는 마음으로 뜻을 펼치세요.

 

 

세부정보 참고 :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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